충북 감염 확산세 주춤..격리 해제 잇따라

민수아 입력 2021. 1.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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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최근, 충북의 신규 확진자가 급감한 것은 집단감염 확산세가 크게 잦아든 덕분입니다.

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병원과 요양시설의 절반이 격리 해제됐는데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괴산 성모병원입니다.

입원 환자와 직원 등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병원 환자가 음성소망병원, 진천도은병원에서까지 치료를 받아 연쇄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괴산에서는 지난달, 한때 검사 건수가 840여 건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동일집단 격리가 36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윤태곤/괴산군보건소 보건정책과장 : "일반 외래 진료는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3층의 경우에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를 외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전원 조치한 다음에..."]

최근 한 달여 동안 충북에서는 병원과 요양원 6곳에서 47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괴산성모병원을 포함해 청주 참사랑요양원, 그리고 옥천의 한 병원은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166명이 확진된 음성소망병원 등에서는 여전히 연쇄 감염이 나타나는 등, 나머지 3곳은 격리 해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문호/음성군보건소장 : "최근에 발생이 된 건데, 그 병동은 2월 3일까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추가 발생이 있다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당연히 늘어나는 거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요양원, 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방역 당국은 충북의 집단 감염 확산세가 크게 줄었지만 언제 어디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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