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동맹 복원하고 전세계 관여"..고립주의 종언

강성옥 2021. 1.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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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국제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고립주의적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힘을 앞세우는 대신 동맹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동맹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국경 너머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미국의 새로운 외교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번 세계에 관여할 것입니다. 단순히 힘의 모범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은 그동안 강조해왔던 대외 정책 기조를 집약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기조 아래 동맹 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 이후 새 정부의 외교안보팀 지명자를 소개하면서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가장 강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 아래 '신고립주의'를 지속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 추락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변화협약, 이란 핵 합의 등 각종 국제 협정에서 탈퇴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해서도 분담금을 축소하는 등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한국 등 동맹에 대해서도 '무임승차' 등의 용어를 써가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해 결속력을 약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전임자의 고립주의 정책으로부터 변화를 맹세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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