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백신을 맞게 될까?..백신별 특징·차이는?

양민오 2021. 1.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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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등 외국 제약사들이 개발한 일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우리 식품의약안전처가 허가 심사에 착수했는데요.

심사가 통과되면 앞으로 백신 예방 접종이 이뤄질텐데, 이들 각각의 백신에는 어떤 특징과 차이가 있을까요?

양민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영국과 미국,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과민반응이나 사망 등 일부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시각이지만 외국의 사례를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신형식/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물론 장기적인 부작용은 좀 더 관찰해야 되겠고, 지금 각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접종 결과를 면밀히 좀 더 분석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종류는 얀센과 함께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에볼라용 백신에 사용된 기술입니다.

열에 안정적이어서 영상 4도 수준으로 유통이 가능합니다.

화이자의 백신과 지난달 우리나라와 계약한 모더나의 백신은 mRNA를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각각 영하 70도와 영하 20도 수준에서 유통해야 해 접종이 까다롭습니다.

개발과 생산기간이 짧은 게 장점으로 mRNA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입니다.

도입이 추진 중인 노바백스의 백신은 B형 간염과 인플루엔자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 유통기한이 깁니다.

[윤선우/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중화항체 능력이라든지 감염된 세포를 죽일 수 있는 T세포 면역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백신 전략으로 최근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통상 10년가량 걸리는 백신 개발이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 1년 만에 개발된 만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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