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지금까지 130억 회수

문준영 2021. 1.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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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 원 횡령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공모 피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붙잡은 가운데 재무 담당 임원과 또 다른 중국인 공모 피의자를 쫓기 위해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경찰청은 랜딩카지노 재무 담당 임원인 50대 말레이시아 여성 임모씨와 공모 피의자인 30대 중국인을 추적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중국,UAE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UAE는 임씨가 도주한 곳으로 추정되는 국가입니다.

경찰은 또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에도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유력한 공모 피의자인 30대 중국인 남성을 국내에서 업무상 횡령 방조 혐의로 체포해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금 3억 원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130억 원에 이릅니다.

145억 6천만 원이 사라진 장소는 랜딩카지노 VIP 고객 개인 금고로, 앞서 경찰은 다른 고객의 금고에서 81억 5천만 원을, 제주시 모처 등에서 45억 원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사라진 돈의 일부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랜딩카지노는 금고에서 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5일 재무 담당 임원 임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사라진 돈이 홍콩 모기업의 돈이라고 밝혔지만, 돈의 출처와 이 돈이 왜 개인 금고에 보관돼 왔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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