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열차 승차권 33만석만 팔렸다..예매율 19.6%

김지섭 2021. 1. 21.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율이 코로나19 여파로 뚝 떨어졌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9∼21일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에 한정해 진행한 설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좌석 171만석 중 33만석이 팔려 예매율은 19.6%에 그쳤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만 예매를 진행했다"며 "열차와 역사를 철저히 방역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설 승차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역 예매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올해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율이 코로나19 여파로 뚝 떨어졌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9∼21일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에 한정해 진행한 설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좌석 171만석 중 33만석이 팔려 예매율은 19.6%에 그쳤다. 창가 좌석만 예매한 만큼 판매 가능 좌석 83만석 대비 예매율은 40.4%다.

이는 지난해 설 때의 36% 수준이며, 처음으로 창가 좌석만 판매했던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85% 수준이다. 지난해 설에는 93만석, 추석에는 47만석이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이동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노선별 전체 좌석 대비 예매율은 경부선 20.6%, 호남선 21.3%, 전라선 25.5%, 강릉선 13.5%, 중앙선 18.6%, 경전선 22.0%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11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36.5%(경부선 38.8%ㆍ호남선 39.4%)다. 귀경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14일이며, 상행선 예매율은 35.9%(경부선 38.6%ㆍ호남선 38.7%)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지난 19일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고객(경로ㆍ장애인)은 24일까지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ㆍ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한 뒤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 한국철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만 예매를 진행했다”며 “열차와 역사를 철저히 방역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