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카지노 3억원 추가 회수..공범은 둘 다 중국인

좌승훈 2021. 1. 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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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000만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3억원이 추가로 회수됐다.

제주지방경철청은 21일 앞서 수사과정에서 찾아낸 126억원 외에 최근 30대 중국인 남자 공범 C씨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3억원 가량을 추가로 발견하고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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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145억여원 중 129억여원 찾아내..2명 적색 수배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000만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3억원이 추가로 회수됐다.

제주지방경철청은 21일 앞서 수사과정에서 찾아낸 126억원 외에 최근 30대 중국인 남자 공범 C씨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3억원 가량을 추가로 발견하고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현금 다발이 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인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랜딩카지노 VIP고객 금고에서 81억5000만원, 제주시내 모처에서 45억여원을 각각 찾아냈다.

카지노에서 돈을 빼낸 것으로 보이는 자금 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A(55·여)씨와 또 다른 30대 중국인 남자 공범 B씨는 해외로 빠져나가 경찰이 국제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 인터폴에도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적한 A씨는 2018년 2월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공범 B씨도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달아났다.

이번에 붙잡힌 C씨는 B씨와 함께 주범 A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며, 둘 다 카지노 에이전트(전문모집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C씨는 다른 용의자와 달리 최근까지 국내에 체류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를 두고 C씨가 단순히 출국 시기를 놓친 게 아니라면, 일정 대가를 받고 훔친 돈을 특정지역이나 인물에게 전달하는 운반책이거나, 해외송금을 맡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추가로 발견된 3억원도 C씨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울러 수사 초기 이 남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4일 사업장 내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본사인 홍콩법인 랜딩인터내셔널도 지난 5일 “제주도 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회사 소유의 한화 145억6000만원(홍콩달러 1억380만달러)을 분실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잠적한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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