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출판 새 책

필요의 탄생

인류의 일상을 바꿔버린 ‘냉장고 혁명’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되었는지 탐구한다. 가정용 냉장고 개발사, 냉장고와 인류 건강의 상관관계, 냉장고에 얽힌 사회적 변화와 욕구 등을 두루 살핀다.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00여장의 진귀한 냉장고 사진과 삽화도 담았다. 런던박물관 큐레이터 헬렌 피빗이 썼다. 서종기 옮김/푸른숲·1만9800원.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서울대 암 병원 18년차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쓴 에세이. 그동안 만난 암 환자와 가족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은이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그려가는 마지막을 지켜보며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곱씹어보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렇게 얻은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의 기록이다. /흐름출판·1만5000원.

내일을 위한 내 일

영화 잡지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인터뷰집. 영화감독 윤가은, 배구 선수 양효진, 바리스타 전주연, 작가 정세랑, 고인류학자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7명의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담았다. /창비·1만4000원.

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나의 로망 다이어리> 등을 쓴 여하연 작가의 에세이. 8년간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쌓인 여행의 경험과 소소한 일상의 순간을 담았다.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잃지 않으며 특별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법을 들려준다. “순간에는 치열하되, 결과에는 집착하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사는” 삶의 지혜가 담겼다. /보다북스·1만4500원.

도시의 깊이: 공간탐구자와 함께 걷는 세계 건축 기행

치과의사에서 건축가로 인생의 길을 바꾼 정태종씨가 10년간 전 세계 도시의 작은 건축 공간을 촬영하고 기록했다. 땅과 먼지와 바람의 황톳빛이 가득한 모로코의 골목, 페루의 도시 리마의 벽화에서 발견한 파블로 네루다의 시 등을 보여준다. /한겨레출판·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