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전창진 KCC 감독 "경기 내용만 보면 가장 안 좋았던 경기"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이 12연승을 달성한 뒤에도 크게 웃지 못했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해 12월15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12연승을 달성했다. 2016년 1월20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2월21일 안양 KGC전까지 12연승을 달성했던 KCC는 다시 한번 이 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23승째(8패)를 거두며 2위 고양 오리온(18승 12패)과는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연승을 달성했지만 경기 내용은 진땀승이었다. KCC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에는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치다가 4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건 종료 5.4초전 터진 이정현의 3점슛이었다.
경기 중에는 송교창이 2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호소하는 아 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시 코트로 돌아온 송교창은 8득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이번 시즌 들어서 오늘 경기 내용이 제일 안 좋았다”고 했다.
전 감독은 “경기 시작하면서 김지완이 허리 부상이 와서 거기서부터 밸런스가 안 맞았다”며 “송교창도 이상하리만큼 부진했다. 그러면서 경기 내용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 감독은 “전체적으로 컨딘션이 안 좋고 몸이 무거운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게 정말 다행이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고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짚어야 될 부분이 또 있었다. 전 감독은 “속공 찬스가 있어서 점수를 10여점까지 벌릴 수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번번히 턴오버가 나왔다”고 했다.
KCC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4일 홈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면 KCC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전 감독은 “13연승에 모든걸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실내체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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