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막중한 책임감"..바이든 정부와 신속한 교류 추진

김도원 입력 2021. 1.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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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시대 출범에 맞춰 우리 외교 사령탑이 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어려운 외교 환경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새해 핵심 과제로 미국 새 행정부와 긴밀히 조율해 북미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서 물러난 지 반년 만에 돌아온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정 내정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내정자 :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만, 우리 외교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낍니다.]

외교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새해 첫 번째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율한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 조기 재개에 노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미국 측 담당자가 인선되는 대로 우리는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신속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빈틈없는 공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미 관계 정상화와 평화체제 수립,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싱가포르 합의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정책 검토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일본과는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사 문제와 다른 사안을 분리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겠다고 거듭 밝혀, 관계 개선보다는 상황 관리에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한중 관계는 시진핑 주석 방한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전면 복원하고 전략적 소통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등도 추진해 주변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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