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여당과 'K뉴딜' 지원 방안 논의

22일 은행연합회관서 비공개 회의
지난해 9월에도 청와대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파이낸셜뉴스] 5대 금융그룹 회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이 여당 인사들과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한다.

21일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관계자들은 금융권 최고경영자들과 여당 인사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K 뉴딜 지원 방안'을 주제로 비공개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등이다.

5대 금융그룹 회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은 지난해 9월에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금융권에서 정책형 뉴딜펀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등을 조성하고 뉴딜 사업에 자금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논의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에 열리는 비공개 회의에선 구체적으로 금융권이 어떤 형태, 어느 정도 규모로 참여할지 후속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정책금융기관이 100조원, 민간 금융기관이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