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연승 질주' KCC, 삼성 꺾고 팀 최다 타이 12연승 달성

잠실실내체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1.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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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1일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2연승을 달성한 전주 KCC 선수들. KBL 제공


전주 KCC가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2연승을 거뒀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12연승을 달성했다. 2016년 1월20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2월21일 안양 KGC전까지 12연승을 달성했던 KCC는 다시 한번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시즌 23승째(8패)를 거두며 2위 고양 오리온(18승 12패)과는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15승 17패)를 유지했다.

양 팀은 2분30여초 동안 득점 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먼저 득점의 포문을 연 건 삼성이었다. 아이제아 힉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2-0으로 앞섰으나 KCC는 골밑을 장악한 타일러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9점·7리바운드를 올렸고 KCC는 20-12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KCC는 3분16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3점포로 33-21,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이동엽과 이관희의 3점슛이 터졌고 힉스의 3점 플레이가 곁들여지면서 30-35까지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 삼성은 리드를 가져왔다. 이관희의 3점포와 이동엽의 레이업으로 35-35로 균형을 맞추더니 35-37에선 이관희의 2점 슛을 시작으로 내리 8연속 득점을 뽑아내 3쿼터 5분을 남기고 43-37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KCC는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다시 맞췄고 이후에는 두 팀의 시소게임의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다 KCC는 4쿼터 중반부터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6분49초전 이정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송교창의 속공 득점, 라건아의 자유투 2득점 등으로 64-57,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포와 김현수의 골밑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1분 51초를 남기고 힉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김동욱, 김현수의 득점으로 70-71까지 KCC를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4초전 이정현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라건아가 15점·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이비스가 14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현준이 12점·5어시스트·5스틸을 기록했고 이정현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 이관희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실내체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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