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듣는다

배주환 입력 2021. 1. 21. 21:13 수정 2021. 1.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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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주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서 여야 대표로부터 당장 있을 보궐선거 전략부터 올해 당 운영과 정책 목표를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그제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이어서 오늘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이끄신 지가 반년 정도 지났는데.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반년이 좀 더 지난 것 같아요.

◀ 앵커 ▶

뭐를 바꾸었고, 이거는 바꾸지 못했다 이렇게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뭐 지난 4월 15일 당시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 엄청난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왜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을 이거를 검토를 하고 해서 그동안 정강정책을 비롯해서 당의 기본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우리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정강정책을 새롭게 개편을 했고.

우리가 구호를 내세우는 것이 뭐냐면 보다 진취적인 정당이 되어야 되겠다.

너무나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우리 사회가 닥칠 여러 가지 문제를 사전적으로 우리가 준비를 하는 그런 정당이 돼야겠다.

특히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에 너무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최근에 우리나라에 코로나 현상이 심해지면서 양극화가 더 확대되는 이런 상황이 있으니까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해야 되겠다, 약자와의 동행을 지금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당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바꾸지 못한 거는 짧게 뭐가 있을까요?

바꾸지 못한 건.

바꾸려고 했는데 바꾸지 못했다.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소위 정책상으로 정강정책 같은 거는 거의 다 바꿨어요.

종전과는 거의 다른 형태로 변화가 되는데 우리 당이 변화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실천적으로 보여주느냐.

이거는 우리 당에 소속된 의원님들이 우리 정강정책을 바꿨다는 거에만 그치지 마시고 정강정책을 바꾼 내용에 합당하게 의정 활동을 보다 더 활발하게 해주실 것 같으면 당의 변화의 이미지가 일반 국민에게 각인이 됐을 텐데 아직까지는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보궐선거 이야기를 해볼게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 열어주면 들어와서 경선을 하겠다고 했는데 반복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셨어요?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런데 뭐 문을 열어, 문을 닫고 있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지금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거기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어요, 저도.

◀ 앵커 ▶

그렇습니까?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본인에게 설명을 뭐라고 얘기했냐면.

단일화를 하는 방법이라는 건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우리 당에 입당이 돼서 단일화를 원샷으로 하는 것인데.

그런데 우리 당에 입당을 안 하고서는 할 수가 없는 게 뭐냐면 우리 당헌 당규상에 책임 당원이 아닌 사람은 우리 당에 경선에 참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것이 공당을 대표하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건 자기가 할 수 없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러면 나머지 방법이라는 거는 우리가 우리 당의 후보가 확정이 된 다음에 3월 초쯤 가서 누가 적합한 후보인가 국민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꾸 대국적인 견제에서 문호를 개방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 당이 그래도 제1야당으로서 내년 대통령 선거도 준비하고 이런 일을 준비해야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게 소위 특정인의 의사에 그냥 무조건 따라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는 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3자 구도로 굳이 갈 필요 없이 단일화가 가능하다면 단일화로 가겠다는 것인데.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보기에는 단일화가 가능해, 단일화가 가면 3자 구도로 갈 필요가 없죠.

◀ 앵커 ▶

그렇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3자 구도를 이야기하는 거는 단일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불복하고 출마를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3자 구도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 앵커 ▶

양자구도이든 3자 구도이든 당연히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승리를 자신하시는 거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3자 구도가 되면 결국은 단일화를 외치다가 3자 구도가 된다고 하는 것은 일반 유권자들이 보기에 판단을 정확하게 할 거라고 봅니다.

누가 3자 구도를 단일화를 깨느냐.

그러면 그런 사람에 대해서 표가 가리라고 난 생각하지는 않아요.

◀ 앵커 ▶

어쨌든 선거의 승리는 자신하시는 건가요?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래서 제가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앵커 ▶

선거에 자신감을 갖는 어떤 정치적 배경을 짧게 설명을 해주신다면.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니까 그동안 우리나라의 유권자들의 성향도 많이 변한 게 뭐냐면 사실은 지난 4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성과가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그거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소위 정권 심판론이라는 것이 내가 보기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선거 성과가 없다.

정권 심판론이 작동을 할 거라고 보시는 건데.

탁 짚어서 야당의 대표로서 또 정치계의 큰 어른으로서 이번 정부, 문재인 정부.

가장 큰 문제를 뭐라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시민들이 가장 불평이 많은 게 뭐예요.

부동산정책, 주택정책 이게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거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망이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 앵커 ▶

그러면 정책적 대안으로써 위원장께서는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 게 맞다?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니까 제가 한 일주일 전에 우리 나름대로의 부동산 대책을 제가 발표를 했는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면 서울시의 아파트 값이 자꾸 오르니까 주택에 대한 공급을 어떻게 늘릴 것이냐.

공급을 늘리려고 하는 방법에 있어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거와 여당이 이야기하는 거와 차이가 있습니다.

◀ 앵커 ▶

공급 대책은 늘 나오기는 해요.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급 대책이 당연히 나오는 거죠.

우리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앞으로 서울시에 주택의 공급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요.

◀ 앵커 ▶

공급 대책 위주로.

알겠습니다.

코로나 이야기로 들어가는데 오늘 정세균 총리가요.

어쨌든 정부의 방역조치를 따라서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제한받고 또 금지되고 하면서 어쨌든 손해를 보는 거 아닙니까?

영업을 못 하게 해서.

그래서 이걸 법제화해서 보전해주자.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나는 사실은 이거를 꼭 법제화를 해서 보전을 안 해도 정부가 재정을 통해서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코로나 사태가 지금 시작된 지가 1년이 넘지 않았습니까?

지난해에는 나름대로 인내를 갖고 참아왔는데 이 사태가 끊기지 않고 지속되고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사람들이 영업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생존과 생계의 위기에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야기예요.

◀ 앵커 ▶

시간 별로 없어서.

지금 큰 틀에서 공감을 하시는 거고 이게 결국에는 추경으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추경에는 찬성을 하시나요?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니까 내가 사실은 지난 예산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 앵커 ▶

그렇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코로나 사태가 심상치 않으니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으니 예산을 좀 확보를 하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응하지 않다가 나중에 겨우 예산 확보한 것이 3조 원인가 그것을 확보했는데.

◀ 앵커 ▶

그렇죠.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거 가지고는 턱도 없이 모자라는 상황이에요.

◀ 앵커 ▶

어쨌든 추경을 한다면 그 상황을.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는 결국은 추경이 필요하게 된 거죠.

그러니까 지금 보면 지금 예산을 마친 지 지금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지금 추경을 논의한다고 하는 자체가 정부가 지나치게 사전 예측을 못 했던 것을 책임을 져야 해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 앵커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윤석열 검찰총장한테 지금 별의 시간이 왔다. 말씀하셨는데

지금 대선에 나와야 한다는 말씀인 건지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시는지.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나는 그분이 대선에 나와야 한다, 혹은 나올 거라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내가 별의 순간이라는 건 한 번 부닥칠 수밖에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일반 국민들의 여론조사상에 나타나는 거를 볼 것 같으면 윤석열 지금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꽤 큰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한다는 거를 아마 본인이 어느 정도 감지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 앵커 ▶

야권으로 오면 같이 하실 생각이.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거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거지 우리가 지금 미리 예단할 수는 없는 겁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저희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리고 모쪼록 새해 좋은 정치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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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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