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활짝 연 토론토..'행복해RYU'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적극적 전력 강화 행보가 결실을 맺으면서 류현진도 든든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내내 대형 FA들에게 적극적 관심을 보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프랜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는 메츠에 밀렸고, DJ 러메이휴 영입도 양키스에게 뺏겼다. 김하성 역시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떠났고, 리암 헨드릭스는 화이트삭스와, 코리 클루버는 양키스와 계약했다.
토론토는 20일 대형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하며 드디어 성과를 냈다. 우완 불펜 타일러 챗우드에 이어 2019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구원왕에 오른 마무리 커비 예이츠도 21일 계약을 마무리함으로써 단숨에 타선과 불펜 마운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스프링어 영입은 ‘우승을 향한 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르네상스를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평가했고 마크 크레이그는 “지난해 류현진에 이어 이번에 스프링어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확실히 위협하는 팀이됐다”고 전했다.
단장 출신의 짐 보우든은 “스프링어 영입으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외야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지 스프링어를 중견수로 두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좌익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로 이어지는 외야진의 공격력은 확실히 리그 최상급이다. 에르난데스는 16홈런을 때리며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고 구리엘 주니어 역시 타율 0.308, 1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챗우드, 예이츠 영입에 이어 토론토는 2020시즌 AL 구원왕 브래드 핸드 영입전에도 나섰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토론토가 브래드 핸드에게 구체적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FA 최대어인 선발 트레버 바워까지 잡는데 성공한다면,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에 다가설 수 있다.
토론토 스토브리그 행보의 또다른 장점은 유망주 유출이 없었다는 점이다. 트레이드가 아닌 FA 계약으로 돈을 쓰면서 전력을 채운 덕에 유망주들을 그대로 안은 채 시즌을 치를 수 있다. 2020시즌 팀을 혼자 이끌다시피 한 류현진에게 짐을 나눠 질 든든한 동료들이 생겼다. 화끈한 타선 지원과 든든한 불펜이 지켜준다면 토론토 팀 성적은 물론 류현진 개인 성적에도 큰 보탬이 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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