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종인에 쓴소리.."벌써 오만해졌다"

이보배 2021. 1. 21.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야권 단일화 방식에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2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과 김근식 교수를 마포포럼에 초청한 자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마포포럼은 김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 외곽 모임이다.

김 전 의원은 이들을 '압박면접'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김 위원장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김근식 초청 마포포럼 발언
"이래서 단일화 되겠나"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야권 단일화 방식에 훈수를 뒀다.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야권 단일화 방식에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2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과 김근식 교수를 마포포럼에 초청한 자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마포포럼은 김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 외곽 모임이다. 

김 전 의원은 이들을 '압박면접'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김 위원장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김 전 의원은 김 교수를 향해 질문 하면서 "단일화를 하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협상은 안 하고 우리 당 후보 뽑아놓고 보자, 이래서 단일화가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통합 경선 실무 협상 제안에 대해 "우리 당에 입당하든지, 우리 후보를 뽑고 나서 3월 초에 얘기하자"고 거절한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또 "우리 당이 벌써 오만에 빠졌다.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데, 착각에 빠져서 우리 당 대표 자격이 있는 사람이 3자 구도 필승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 협상을 통해 국민 앞에 단일화를 서약해도 마지막에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 당 후보가 나온 후에 (안 대표가) 단일화 안 하겠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철수도, 정몽준도, 이인제도 그랬다. 전례가 많다. 인간 마음이라는 건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