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눈 유승민 "10만원 기본소득, 소득재분배 효과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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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소득재분배 효과가 제로인 매표행위"라고 21일 맹비판했다.
이어 "왜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20만원, 30만원을 드리지 않고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똑같이 지급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지사가 본인의 기본소득을 대선에서 밀어붙이려고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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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진보가 아니다. 그저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왜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20만원, 30만원을 드리지 않고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똑같이 지급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지사가 본인의 기본소득을 대선에서 밀어붙이려고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유 전 의원은 ‘훔치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는 분들이 경기도의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줄 서고 계신다’고 한 이 지사의 말을 언급하며 “전 도민 10만원 지급에 가장 분노할 분들은 경기도의 저소득층, 실업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다. 이 분들은 ‘도지사는 왜 이런 엉터리 복지정책을 펴는지’ 분노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지사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검토에 대해 “정부 지원으로 충분치 않다. 이를 보완하는 지자체의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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