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입 앞둔 '인천 남매' 더 높이 비상하나

서필웅 2021. 1.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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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팬들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인천 연고의 두 팀,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팀 전력에 절대적 부분을 차지하곤 하는 외국인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이들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후 새 외국인 선수 영입과 이들의 자가격리 등으로 한 달 가까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새 외국인 선수들은 이번 시즌 바뀐 라인업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영입한 전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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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대한항공·흥국생명
외국인 이탈에도 선두 질주
요스바니·브루나 영입 성공
자가격리 끝내고 실전 눈앞
요스바니(왼쪽), 브루나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팬들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인천 연고의 두 팀,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팀 전력에 절대적 부분을 차지하곤 하는 외국인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이들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덕분이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비예나, 루시아와 재계약했지만 이들이 이번 시즌 부상으로 빠지는 경기가 많아지자 결국 교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이후 새 외국인 선수 영입과 이들의 자가격리 등으로 한 달 가까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2세 신예 임동혁이 대활약하며 혼전 속 남자부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 잠시 부침을 겪었던 흥국생명도 이재영과 김연경을 중심으로 4라운드에서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이들 ‘인천 남매’가 완전체 결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를 마친 대체 외국인 선수들이 실전 투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이 중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30)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예정된 OK금융그룹전에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금융그룹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어 V리그 복귀전을 친정팀과 치르게 됐다.

지난 9일 국내 입국 직후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흥국생명의 브루나(21)도 최종 음성반응을 보여 20일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브루나의 신체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리며 실전 투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흥국생명은 기존보다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무엇보다 새 외국인 선수들은 이번 시즌 바뀐 라인업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영입한 전력들이다. 요스바니는 이전 비예나와 달리 리시브에 가담하는 레프트가 주 포지션이라 임동혁이 완전히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

흥국생명의 새 외인 부르나는 192㎝의 신장을 갖춘 21세의 젊은 공격수로 잔부상이 많았던 루시아와 달리 높은 공격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부상 우려로 관리가 필요한 이재영과 30대에 접어든 김연경을 보좌할 최적의 자원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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