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유소년 육성에 힘 쏟을 것"

서필웅 입력 2021. 1. 21. 21:01 수정 2021. 1. 21.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축구 불세출의 스타 박지성(40)이 지난 20일 K리그1 최강팀 전북 현대와 손을 잡았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 활동하게 된 팀이 최고의 클럽인 전북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박지성은 "전북은 이미 리그 최강팀이라 1군이 달라져야 할 부분은 크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소년 시스템과 구단의 구조적인 부분에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리그 전북 어드바이저 맡아
"최다 프로 배출 클럽되길 희망"
박지성이 21일 열린 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 취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한국축구 불세출의 스타 박지성(40)이 지난 20일 K리그1 최강팀 전북 현대와 손을 잡았다. 일본과 유럽에서만 선수로 활동해 한국 프로축구와 접점이 없던 그가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전북에서 맡은 직위는 ‘클럽 어드바이저’로 실제로 어떤 역할일지 궁금증이 컸다. 박지성이 이에 답했다. 그는 21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역할이 ‘유소년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 활동하게 된 팀이 최고의 클럽인 전북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박지성은 “전북은 이미 리그 최강팀이라 1군이 달라져야 할 부분은 크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소년 시스템과 구단의 구조적인 부분에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은퇴 이후 축구행정가의 길을 가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박지성은 2017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유소년 육성 정책을 총괄한 바 있다. 이번에는 프로팀에서 유소년 정책 수립에 공헌하는 역할에 나선다. 그는 “유소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프로 무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대회 성적과 관련 없이, 얼마나 많은 선수를 1군에 보내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전북 유스팀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클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현실 안에서 얼마나 많은, 좋은 것들을 가져올 수 있느냐, 한국만의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라고 현재의 고민을 털어놨다.

고양=서필웅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