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컬링협회장 갑질 의혹' 수사 착수

이정찬 기자 2021. 1.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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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단독 보도했던 장애인컬링협회장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A 회장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 같은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A 회장 : 개XX놈아! 장애인이 뭐 대단해? 니가 무슨 농아야, 뭐야? 나 때문에 먹고 사는 새끼들이 까불어.]

A 회장은 협박과 강요 혐의로 고소됐는데 경찰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반부패경제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 회장은 당선 한 달여 만에 사퇴했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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