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신임 감독 선임.."외압 없을 것"
<앵커>
80일 동안 공석이었던 프로야구 키움 사령탑에 홍원기 수석코치가 선임됐습니다. 홍 신임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현장 개입 같은 외압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구단은 홍원기 수석 코치를 계약 기간 2년, 총액 6억 원에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현역 시절 한화와 두산, 현대에서 뛴 홍 신임 감독은 2008년 넥센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한 팀에서만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고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장석 전 대표의 비리와 허민 의장의 갑질 의혹 등 각종 외풍으로 선수단이 홍역을 치른 가운데, 홍 감독은 이제 외압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구단에 어떤 '(수뇌부) 입김을 최대한 막아달라' 이런 이야기는 안 드렸고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받았으니까요.]
시급한 과제인 외국인 타자 영입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4월 4일 개막에 맞춰서 올 수만 있게끔 해달라고했어요. 신중을 기해서 강력한 클러치 히터를 뽑아달라고.]
홍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팬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과 함께 목청껏 응원하는 그런 재밌는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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