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첫 발.."최고팀 전북이어서 영광"
<앵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전북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박지성 위원은 유럽 축구 경험을 살려 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국가대표 시절 추억을 되새겼던 박지성은,
[박지성 : 저건 바뀌었네요, 좌석이 저렇게 안 돼 있었을 텐데.]
오늘(21일) 전북의 자문위원 격인 어드바이저 위촉식을 갖고 K리그에 몸담게 됐습니다.
[박지성/전북 현대 자문위원 : (고교 시절) 볼 보이 하면서 나도 K리그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K리그에 처음으로 가는 팀이 K리그 최고의 클럽인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영웅' 박지성 위원은 유럽 정상까지 섰던 풍부한 경험과 행정가 수업으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전북의 변화를 이끌 계획입니다.
선수 선발과 훈련 시스템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 박 위원은 특히 유소년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전북 현대 자문위원 : 성적보단 어떤 클럽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가 프로 선수가 됐느냐. (프로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맨유와 새 소속팀 전북이 대결하면 어디를 응원할 거냐는 짓궂은 질문에는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박지성/전북 현대 자문위원 : 당연히 전북 현대를 응원해야죠. 제가 일하는 데가 전북 현대니까요.]
박 위원은 내일 전지훈련지인 남해를 찾아 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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