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김혜수, 살치살구이·낙지팥죽 '손맛 발휘'.. 출연자들에 '온기 선물'

허은경 2021. 1.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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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김혜수가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21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은 10주년 특별기획 3편으로 최불암-김민지 부부와 함께 배우 김혜수가 도와 출연자들에게 따듯한 밥상 선물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혜수는 먼 길까지 초대에 응해준 출연자들을 위해서 주인공의 이름을 새긴 '한국인의 밥상' 앞치마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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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한국인의 밥상’ 김혜수가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21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은 10주년 특별기획 3편으로 최불암-김민지 부부와 함께 배우 김혜수가 도와 출연자들에게 따듯한 밥상 선물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을 맞아,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딸 같이 여기는 특별한 인연의 배우 김혜수와 함께 출연했다. 이에 더해서 파독 간호사 출신의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리오 셰프가 깜짝 등장해 요리를 도왔다.

이후 김혜수는 다리오 셰프와 함께 최불암과 손님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김혜수는 제주 해녀를 위해 살치살구이를 준비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겨울철 추위를 녹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음과 정성을 담았다.

출연한 주인공들은 김혜수가 만든 음식을 맛보고 "얼굴도 예쁜데 음식 솜씨도 좋다"고 칭찬했고, 김혜수는 "비장의 무기는 파트너였다"고 다리오를 언급하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다리오는 김혜수와 음식을 만들면서 홍어 얘기를 꺼냈다. 그는 "자극적인 홍어삼합을 좋아한다.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느낌"이라 전했다. 이에 김혜수도 "홍어를 정말 좋아한다. 처음에 냄새가 자극적이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지만 희한하게 처음에 홍어를 먹고 맛있더라.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수의 음식에 다리오가 직접 만든 한국식 소시지를 더해 푸짐한 한상이 마련됐다. 다리오는 파독 간호사였던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바. 그는 "독일에 있는 어머니가 항상 걱정하신다. 어머니와 똑같은 마음으로 한국에 잘 정착해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으로 김혜수는 97세의 배일엽 어르신을 생각하며 다리오와 낙지 팥죽을 함께 만들었다. 다리오는 "아플 때 어머니가 쒀준 죽이 그립다"고 하자 김혜수는 꽃 데코를 더해 영양 가득한 낙지팥죽을 완성해냈다. 김혜수는 "음식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건지 만감이 교차하더라. 크게 배우고 느꼈다"고 감동을 전했다.

특히 김혜수는 먼 길까지 초대에 응해준 출연자들을 위해서 주인공의 이름을 새긴 '한국인의 밥상' 앞치마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혜수는 "10년의 주인공은 여러분이시다. 그 이름을 빛내고 싶었다"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존재감이 더 커지길, 귀한 분들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시간이 선물 같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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