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심 역전에 여야 희비..이낙연, 부산 찾아 지지 호소

2021. 1. 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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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야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부산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법 통과를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비상이 결렸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8.4%p 오른 34.5%, 국민의힘은 10.2%p 떨어진 29.9%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끼리 비방전을 벌이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등이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의 안일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마저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며 비판했고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실정에만 기대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설 전에 부산에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론조사상의 하루 이틀 사이에 몇 % 변했다고 해서 거기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음력설 전에 한번 다녀올 거예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 모두 여론조사에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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