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 22골 레반도프스키, 분데스 신기록 기대해도 될까?

정재은 2021. 1.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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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는 올 시즌도 놀랍다.

또, 지난 시즌에는 리그 첫 11경기 만에 16골을 넣는 경이로운 기록을 썼다.

분데스리가 역대 득점 2위(535경기 268골)에 자리한 레전드 클라우스 피셔는 독일 유력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을 통해 "솔직히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는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다"라고 말하며 레반도프스키에게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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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는 올 시즌도 놀랍다. 자신의 신체 나이가 20대 같다던 그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올 시즌, ‘전설’ 게르트 뮐러의 40골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분데스리가가 약 50년 동안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레전드 공격수 뮐러의 기록을 깬 자가 없다. 뮐러는1971-72시즌에 40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당시 그의 나이 26세였다.

이제야 그 기록을 경신할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레반도프스키다. 물론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1976-77 시즌 쾰른의 디터 뮐러가 한 시즌 34골을 넣은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30골 이상 넣는 선수가 없었다. 레반도프스키가 2016-17시즌에 30골을 넣으며 그의 뒤를 따랐다.

또, 지난 시즌에는 리그 첫 11경기 만에 16골을 넣는 경이로운 기록을 썼다. 그때부터 40골 기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발목 수술과 경고 누적으로 세 경기서 결장하며 40골에 미치진 못했다. 그래도 34골이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디터 뮐러와 기록 타이다. 40골 고지에 다다르진 못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DFB 포칼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뤘고, FIFA가 선정한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게 정점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올라갈 곳이 남았나보다.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득점 행진은 지난 시즌보다 무섭다. 16경기 만에 무려 22골을 넣었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골을 더 넣었다. 이번에도 뮐러의 전설적인 40골 기록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분데스리가 역대 득점 2위(535경기 268골)에 자리한 레전드 클라우스 피셔는 독일 유력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통해 “솔직히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는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다”라고 말하며 레반도프스키에게 믿음을 보냈다. 참고로 레반도프스키는 역대 득점 3위(337경기 258골)다. 40골 기록을 세우면 피셔를 제치고 2위에 오른다.

이미 각종 ‘최초’ 타이틀을 달고, 기네스북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레반도프스키의 앞에는 아직도 도전이 남아있다. 올 시즌 40골 기록을 경신하고, 역대 득점 2위까지 오를 레반도프스키가 기대된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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