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달, "T1전 역스윕 기분 좋아, 계속 영달 펀치 날리겠다"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1. 1. 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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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스윕도 기분 좋고, 팬 분들에게 '영달 펀치'를 보여드린 것도 좋습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젠지 감독은 "첫 판을 내주고 시작한 경기를 역스윕으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은 뒤 "멘탈을 잘 잡아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준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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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역스윕도 기분 좋고, 팬 분들에게 '영달 펀치'를 보여드린 것도 좋습니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들뜬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젠지 주영달 감독은 라이벌 T1전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젠지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 김정민이 자르반 서포터로 경기의 분기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3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3승 0패 득실 +5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젠지 감독은 "첫 판을 내주고 시작한 경기를 역스윕으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은 뒤 "멘탈을 잘 잡아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준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주영달 감독은 "그동안 T1과 스크림을 많이 하면서 전력이 이번 시즌도 강하다는 걸 계속 느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준비했지만 상대 또한 잘 준비해 왔다. 상대 봇이 잘 풀어가면서 1세트를 내줬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웠던 건 우리 역시 흐름을 찾았다. 급하게 달려들었던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오히려 역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같다"고 경기 전반적인 흐름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비장의 카드였던 자르반4세 서포터에 대해 주 감독은 "2019년부터 준비했던 카드였다. 스크림을 통해 사용했던 적이 있어서 다른 팀들도 자르반 서포터에 대해 알고 있는 팀들이 많다. 승부의 분수령을 봇싸움으로 생각했다. 봇싸움 구도를 다르게 가져가자는 생각에 꺼내들었다"라고 답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첫 시즌에 3연승을 거둔 것에 대한 질문에 주영달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들,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식 부임 이후 첫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도 있었지만 부담감도 있었다. 정말 선수들이나 코치들이 열심히 해주고, 팬 분들께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부담감을 어느 정도 덜어낸 것 같다. 특히 열심히 해주는 코치들에게 고맙다. 유병준 김다빈 두 코치들은 주문을 따라주면서 서로의 의견 도출에서도 멋진 합의점을 만들어줘서 든든하다. 팬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T1전서 결과를 보여드려 기쁘다.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영달 펀치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펀치를 날려서 기쁨을 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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