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접고 가전 집중..미래 먹거리는 전장·AI

배삼진 2021. 1.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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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23분기 연속 적자임에도 로봇,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허브여서 포기하지 않았던 스마트폰 사업을 결국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합니다.

기존 가전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먹거리로 전장과 AI에 더 힘을 싣겠다는 방침으로 읽힙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누적된 적자 때문입니다.

23분기 연속 누적적자는 5조 원 규모로, 미래사업을 챙기는데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과감히 적자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구광모 회장의 뜻이 반영된 건데, 생활가전과 TV, 모바일 기기였던 기존 주력사업이 모바일 대신 자동차부품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최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LG전자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배터리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 통신·조명부품 등 전장업체로 탈바꿈 중입니다.

인공지능도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꼽힙니다.

지난 7일에는 LG전자와 LG화학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담 조직 'LG AI연구원'을 출범시켰습니다.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 출신인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앞으로 전장과 AI, 로봇 등의 분야에 추가적인 인수합병이나 합작법인 설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지산 / 키움증권 기업분석팀장>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해서 갈 것이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스마트폰 사업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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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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