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길 걷는 샛별들, 한국 문학사에 재목 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새로운 문인의 탄생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본지 정희택 사장, 심사를 맡았던 김영남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 사장은 "문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 "삶과 문학 조화를"
남현정·변혜지·한준석·최정호씨
단편소설·시·평론 각 부문 수상
정 사장은 “문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와중에 신인 탄생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며 “평생 이름표처럼 따라다닐 ‘세계일보 신춘문예 출신’이란 약력에 걸맞게 정진해 이름을 떨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상자들은 이번 당선을 통해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좋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단편소설 부문 수상자 남현정씨는 “당선은 너무나도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라며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으로 계속 살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잊히지 않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 부문 수상자(가작) 변혜지씨는 “내가 쓴 시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확신하지 못했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부문 다른 수상자(〃)인 한준석씨는 “정말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쓰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평론 부문 당선자 최정호씨는 “아직도 수상 사실이 와닿지 않는다”며 “(당선 통보를 받고) 지난 한 달간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읽을지 고민했다.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남 시인은 후배 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등단을 하고 첫 1년과 첫 작품집을 낼 때가 정말 중요하다”며 “공부를 해야 좋은 작품이 나오며, 삶과 문학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부단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