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손아섭, 체력 훈련 집중.."타격왕보다 출전왕"

사공성근 2021. 1.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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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이 이번 겨울, 체력 훈련에 몰두하며 악바리 야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롯데의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아섭은 개인 훈련과 일정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모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손아섭 / 롯데]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 된 거 같고,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즌 끝나고는 낚시 좀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며 손아섭 표 '악바리' 야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아섭 / 롯데]
"끈질긴 야구를 꼭 하고 싶고요. 상대 팀에게는 '저 선수 정말 질린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지난 시즌 타격왕 경쟁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타이틀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손아섭은 특출함보다 꾸준함에 집중해 전 경기를 출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또 나승엽, 김진욱 등 특급 신인들이 들어온만큼 자신의 선배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손아섭 / 롯데]
"홍성흔 선배님과 룸메이트를 하면서 중요한 힌트를 많이 얻었고요. 조성환 선배님을 통해서 리더십이 어떤 건지도 많이 배웠고요.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잘 후배들한테 연결해줄 수 있는 그런 역할…"

올 시즌이 끝나면 서른넷의 나이로 두 번째 FA가 되는 손아섭.

큰 돈과 결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았습니다.

[손아섭 / 롯데]
"결혼이야 나중에 은퇴하고요 할 수 있는 거고. 자이언츠 우승이 첫 번째고. 제가 큰 도움이 된다면 FA 대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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