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플랫폼기업 간담회 불발..일각선 '팔비틀기'시비

조민정 2021. 1.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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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대기업들과 간담회를 열려다가 무산됐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와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라이엇게임즈 등 4개 플랫폼 기업이 만나는 간담회를 추진했다.

민주당은 개별기업 대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속된 단체들을 오는 22일 먼저 만나 입장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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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익공유제 현장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4일 코로나19 이익공유제 실현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 지하상가 내 네이처컬렉션을 찾아 정기화 가맹점주의 얘기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대기업들과 간담회를 열려다가 무산됐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와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라이엇게임즈 등 4개 플랫폼 기업이 만나는 간담회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난색을 보이면서 불발됐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 참여가 의제로 오를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익공유제 참여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로 추진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앞장서 개별 플랫폼 기업을 만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자칫 이익공유제 참여를 강제하는 '팔 비틀기'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개별기업 대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속된 단체들을 오는 22일 먼저 만나 입장을 듣기로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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