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현대시민사회 연구 '독보적 업적'.. 정치권 거리두고 송곳 조언·비판

이규화 2021. 1.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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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는 한국 현대시민사회의 연원과 구조, 문제를 천착해온 석학이다.

한국 현대시민사회의 뿌리와 진화과정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민, 시민, 국민의 개념으로 제시했다.

40여 학술 저작이 있으며 최근 10여 년간 내놓은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 '국민의 탄생' 등 탄생시리즈는 한국 현대시민사회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그 위에서 한국 시민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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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는 한국 현대시민사회의 연원과 구조, 문제를 천착해온 석학이다. 한국 현대시민사회의 뿌리와 진화과정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민, 시민, 국민의 개념으로 제시했다. 교양 있고 성숙하며 독립된 시민들로 구성되는 민주사회를 상정했고 그 성장과정을 탐색했다. 40여 학술 저작이 있으며 최근 10여 년간 내놓은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 '국민의 탄생' 등 탄생시리즈는 한국 현대시민사회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탄생 시리즈는 한국에서 근대적 개인, 근대 사회, 근대 국가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의 발전을 이뤘는가를 집중 탐구했다. 시민은 어떻게 국가의 주체로 거듭났고 오늘날 국민으로서 시민의 지위는 어떠한가를 추적했다. 그 위에서 한국 시민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

송 교수는 독특한 지적 배경과 활동으로도 이름이 높다. 20대에 문학지에 등단했고 2편의 장편소설을 내기도 했다. 문학적 조예가 더해지면서 인문·사회과학적 학예(學藝)를 아우르는 학자로 통한다. 뿐만 아니라 폭넓은 안목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와 쟁점에 대해 내놓는 정치한 분석은 정평이 나있다. 중앙일보에 17년간 초장기 연재한 '송호근 칼럼'은 그의 섭렵적 지식이 배어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정책 수렴에 참여했고 현 정부 청와대 자문에 응하는 등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언과 비판을 해왔다.

△1956년 1월 경북 영주 △서울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1981년 同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 1989년 하버드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1981년~1984년 육군사관학교 전임강사 △1987년~1988년 하버드대 국제문제센터 연구원 △1994년~2018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1997년~1998년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방문교수 △2006년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 △2018년~ 포스텍(포항공과대) 인문사회학부장, 同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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