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끝내주네".. 본조비도 케이티 페리도 축하공연

이혜운 기자 2021. 1.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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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후 열린 ‘미국을 축하한다’ 공연은 존 본 조비, 브루스 스피링스틴, 존 레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케이티 페리 등이 스타들이 총출동해 희망과 화합을 노래했다. 코로나 사태로 미 전역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그 장면을 CNN 등 TV 방송 뿐 아니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방송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워싱턴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기타를 들고 ‘희망과 꿈의 땅’을 불렀다.

“당신의 슬픔을 떠나 보내요/오늘이 마지막이 되도록/내일은 해가 뜰꺼예요/이 모든 어둠은 과거가 될 거예요.”

존 레전드도 같은 곳에서 1965년 발표된 니나 시몬의 ‘필링 굿’을 불렀다.

“새로운 하루/새로운 인생이야/난 지금 기분이 끝내줘.”

밴드 본 조비의 보컬 존 본 조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비틀스의 히트곡 ‘히어 컴즈 더 선’을 불렀다.

“이제 해가 뜬다, 여기 해가 떠/그리고 난 말해 ‘좋은 걸’”

가사처럼 그는 기분이 좋았는지 연신 웃고 몸을 리듬에 맞춰 흔들며 노래를 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앤트 클레몬스는 테니시주 멤피스에서 ‘베러 데이즈’를 함께 불렀다.

“우린 더 나은 방향으로 갈 거니깐 더 나은 길로 말이야. 다 괜찮을 거야.”

팀버레이크는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희망을 갖도록 응원하는 우리 만의 방법”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공연의 마지막은 케이티 페리가 장식했다.

그는 공화당 상징인 붉은색 보석,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 보석이 박힌 흰 드레스를 입고, 성조기가 그려진 마이크를 들고 미 워싱턴 기념탑 앞에서 ‘파이어 워크’을 불렀다.

“너는 하나의 폭죽이기 때문이야/저들에게 너의 가치를 보여줘봐/너가 하늘을 가로질러감에 따라서 저들이 감탄하게 해.”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실제로 기념탑 위로 불꽃 놀이가 펼쳐졌다. 진행을 맡은 톰 행크스는 “그동안 깊은 분열과 원한이 있지만, 오늘밤 우리는 더 완벽한 단합을 향해 우리가 공유하는 희망과 꿈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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