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진짜 단음식 당긴다 (연구)

정희은 기자 2021. 1.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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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실제로 단 음식이나 정크푸드가 먹고 싶어진다는 사실이 국제 학술지 '식이행동(Eating Behaviors)'에 발표됐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그 날의 긴장감 수준,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 실제로 섭취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연구진은 "긴장감, 불안, 스트레스가 식습관과 관련된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며 "스트레스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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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받으면 실제로 단 음식이나 정크푸드가 먹고 싶어진다는 사실이 국제 학술지 '식이행동(Eating Behaviors)'에 발표됐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스포츠운동과학 쉬나 리어 교수팀은 성인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그 날의 긴장감 수준,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 실제로 섭취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참가자들은 7일 동안 매일 설문에 답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긴장감이 높은 날에 탄수화물과 단 음식, 패스트푸드와 같은 식품을 더 먹고 싶어했으며 실제로도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또 전체적으로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도 했다.

연구진은 "긴장감, 불안, 스트레스가 식습관과 관련된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며 "스트레스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나 나쁜 감정을 피하려고 감정적으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보통 설탕,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고열량 음식이나 음료를 찾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감정으로 유발된 음식에 대한 갈망이 실제로 음식을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감정에 영향을 받아 음식을 먹는 행동과 그 행동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약화시키려면, 이러한 행동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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