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한'국시리즈 '동'점상황 '희'어로가 되겠다 [MK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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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은 쳐야 홈런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차세대 거포' 한동희(22)가 2021시즌 각오를 밝혔다.
비시즌 기간 개인 훈련에 한창인 한동희는 "2주가량 쉬었다가 다시 운동 시작했다. 이제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2021시즌 한동희에게 30홈런, 100타점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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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30홈런은 쳐야 홈런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차세대 거포’ 한동희(22)가 2021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동희는 21일 열린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타율 3할, 홈런 30개, 100타점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461타수 128안타) 17홈런 67타점을 찍었다.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 모두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한결 여유가 생긴 한동희는 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그는 “어느 타순에 들어가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이)대호 선배님, (전)준우 선배님 등이 부담 없이 자기 스윙을 하라고 해주셔서 편안하게 즐겼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기간 개인 훈련에 한창인 한동희는 “2주가량 쉬었다가 다시 운동 시작했다. 이제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타력에 더 집중하고 싶은 한동희다. 그는 “타구 발사각을 좀 더 높이고 싶어서 그 부분을 준비 중이다”라며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스윙 영상을 보고, 궤도나 어떤 연습을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7개의 홈런을 쳤지만, 아직 스스로는 멀었다는 게 한동희의 생각이다. 그는 “작년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지만 아직은 아니다. 30홈런을 치고 나면 홈런 타자라는 수식어가 맞을 것 같다. 그때 홈런 타자라고 불러주시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물론 2021시즌 한동희에게 30홈런, 100타점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다. 한동희는 “입단 후 한 번도 가을야구에 못 갔다. 올해는 무조건 가을야구가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말수가 적은 한동희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고 하자 자신의 스윙처럼 거침없이 시를 지었다. “‘한’국시리즈 9회말 ‘동’점 상황에서 ‘희’어로가 되겠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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