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이지만 개인 접촉 말아야"..'숨은 감염자' 여전

송명희 2021. 1.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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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1명입니다.

이틀째 400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317명, 사망자는 16명이 늘어 천316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인간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신규 확진자 270여 명 가운데 4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지역 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임시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가 결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완화한 것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개인간 접촉과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상시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45.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집단발병이 생긴 곳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주로 집단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과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홀덤펍’은 전국적 집합금지시설인데도 영업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는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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