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디지털금융국·민원총괄국 신설..28명 국장 승진

황두현 2021. 1.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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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디지털 기반 금융 감독·검사체제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한층 높인다.

디지털금융감독·검사국을 신설해 IT·전자금융업자에 대한 감독기능을 기존 금융권 못지않게 강화했고,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민원총괄국을 출범해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혁신 등 시장의 신규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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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조직개편·부서장 인사 실시
금융소비자보호처 분쟁조정기능 강화
디지털금융 감독·검사체제 확립
디지털타임스DB

금융감독원이 디지털 기반 금융 감독·검사체제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한층 높인다. 디지털금융감독·검사국을 신설해 IT·전자금융업자에 대한 감독기능을 기존 금융권 못지않게 강화했고,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민원총괄국을 출범해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혁신 등 시장의 신규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서 간 통합 등을 통해 총 부서는 현행 62개로 유지된다. 아울러 부국장과 팀장 28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발령하는 등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기능이 대폭 개편됐다. 금소처 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하여 금소법과 소비자보호 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개선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금융상품분석실을 국으로 개편해 소비자보호실태평가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강화한다.

소비자권익보호를 위해 금융민원총괄국도 출범시켰다. 기존 민원·분쟁조사실의 기능을 재편한 곳으로 민원 관련 제도·분석·조사기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분쟁조정 전담부서(3국)를 신설해 실손의료비와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분쟁 조정 1국은 생명·손해보험, 2국은 실손보험 등 3보험을 맡는다. 사모펀드 전담팀은 은행과 금융투자 등 나머지 금융업권을 맡는 3국에 꾸려진다.

핀테크, 온라인 금융 플랫폼 등 IT·전자금융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금융 감독·검사부서도 구성했다. 핀테크혁신실을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IT·핀테크전략국을 디지털금융검사국으로 재편했다. 각각 신규 인허가 수요 등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전담한다. 신용·개인정보 전담팀은 산하에 배치됐다.

신규 감독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팀 단위 조직의 보강도 실시했다. 펀드 등록·심사 적체 완화를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2개로 보강하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 신설했다. 회계기획감리실을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해 회계법인의 공공성 강화에도 대응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대외협력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도 신설했다.

부국장·팀장 28명에 대한 국실장 신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금소처 인력 강화, 세대 교체와 인재 발탁, 그리고 전문성 중심의 인재 배치와 여성 인력 중용이 특징으로 요약된다. 1968~1971년생 부국장과 팀장 22명이 승진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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