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 정부와 긴밀히 협력..평화시계 움직여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시계가 움직여야 한다는 말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맞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급격한 전환기의 국제질서에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교착된 북미, 남북 대화를 풀 수 있는 새 돌파구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외교안보 라인에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하길 바랍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서 외교부는 북미-남북대화 대전환을 위한 외교 총력전을, 통일부는 남북 연락채널 복구 등을 역점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방부는 굳걷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기반 위에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보고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이른 시일 안에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 4개월, 새 외교안보라인이 한반도 평화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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