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단일화 두고 기싸움 '팽팽'.. "이러다 남 좋은일 된다"

나은수 기자 2021. 1. 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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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샅바 싸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제1야당 지위로 경선판의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김 위원장과 경선 과정에서도 당의 틀을 깨야 승리한다는 안 대표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102석'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주도권을 놓칠 수는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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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김종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수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샅바 싸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제1야당 지위로 경선판의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김 위원장과 경선 과정에서도 당의 틀을 깨야 승리한다는 안 대표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안 대표가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하라'고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부터 공천 서류 심사에 착수하는 등 자체적으로 경선에 돌입할테니 참여를 원하는 외부 주자들은 입당하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102석'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주도권을 놓칠 수는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인물이 10명에 가까운데 갑자기 당적이 다른 외부 인사도 같이 경선에 올리면 표가 분산되는 역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여론 주목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경쟁력을 키운 다음 외부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 상대인 민주당 외에 보수진영 내 각 정당의 이해관계는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안 대표는 "저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제1 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제1야당의 틀 안에서 (경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층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새 판을 깔아야 지금 야권에 기회가 온다. 야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안 대표와 김 위원장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모습이 지속되면서 3월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야권 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 3월 다 와서 네거티브 난타전만 벌이다 단일화는 무산되고 야권 표 분열로 남 좋은 일만 하는 건 아닌지"라며 "서울시장직이 무슨 따놓은 당상인가. 대승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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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수 기자 eeeee03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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