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영어캠프.. 일상감염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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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과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위험·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회사와 영어캠프, 가족모임 등 일상에서 신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소재 한 선교회 운영 영어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우체국 관련해 전날까지 직원과 가족, 지인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상주에서는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11명)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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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 '몰래 영업' 적발
업주·종업원·손님 40여명 '북적'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380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277명으로 전체의 72.9%에 달한다.
경기 광명시 한 보험회사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날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경기 구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정기 선제검사 과정에서 이용자 4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접촉자 조사 도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에선 강남구 소재 한 선교회 운영 영어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타 시도 주민 1명이 지난 17일 처음 확진된 후 19일 13명, 20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월 첫째주 강사 1명과 수강생 4명이 6시간 동안 장시간 수업을 진행했고 일부 학생은 교사와 일대일 학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9시 이후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손님 등 총 20명을 입건했다.
송민섭·이종민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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