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주일새 40여 명..영암발 확산 '비상'
[KBS 광주]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양상인데요.
하지만 전남은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지난 주 초까지만 해도 전남의 확진자 증가세가 심하지 않았는데요.
상황이 왜 바뀐 건가요?
[리포트]
네, 전남은 새해가 되자마자 확진자가 열 명 이상씩 발생해 우려가 컸는데요.
이후 열흘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3명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상황이 바뀐 건, 영암 관음사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4일부터입니다.
사찰과 고구마 농장 2곳, 어린이집에서 잇따라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겁니다.
오늘도 영암에서 확진자 3명이 새로 나와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연쇄 감염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영암 바깥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광주에서도 영암 관음사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앞서 어제는 영암에서만 7명이 확진됐고, 나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도 영암과 관련된 감염 사례였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일주일 동안 영암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남 동부권도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과 관련해 어제 5명이 확진돼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광주 효정요양병원 환자가 숨지면서 오늘 16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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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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