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전체면적의 28%는 첨단산단
1만1천가구 수용 주거단지도
KTX 울산역 배후에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21일 KTX 울산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시는 이에 대해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9050억원을 투입해 KTX 울산역세권 배후 지역 153만㎡에 1만1000가구가 거주 가능한 산업·연구·교육·정주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형 뉴딜사업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서부권을 신도시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각각 55대45 비중으로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도시공사, 울주군, 한화도시개발이 오는 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반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공공출자자인 울주군과 도시공사는 실시계획, 토지공급, 기반시설 확충 사업 등을 맡는다.
전체 개발 면적의 28%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산업 용지를 조성 원가의 약 60% 수준으로 공급하고 연구개발(R&D), 친환경에너지, 수소차 등 미래차, 바이오·게놈(유전체)을 주축으로 한 생명공학(BT) 등 신성장 산업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자체만으로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83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경제자유구역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해 울산 부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시도가 추진 중인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중심 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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