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정현, 동유럽 진출..NK 로코모티바와 4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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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김정현이 2학년을 마치고 동유럽으로 향한다.
크로아티아 1부팀 NK 로코모티바 자그레브는 20일(한국시간) "한양대 소속 미드필더 김정현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정현의 유럽행은 한양대가 추진해온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원두재가 일본에서, 서영재가 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했듯 "더 넓은 무대에서 한번 부딪혀보고 싶었다"던 김정현도 큰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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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한양대 김정현이 2학년을 마치고 동유럽으로 향한다. 원두재(현 울산현대), 서영재(현 대전하나시티즌) 등의 뒤를 이어 해외에서 프로 커리어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
크로아티아 1부팀 NK 로코모티바 자그레브는 20일(한국시간) "한양대 소속 미드필더 김정현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키치 로코모티바 단장이 장기 계약으로 선수 권리를 보장하고,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의 진출을 바란다"는 (주)로운 이태인 대표의 추가 설명도 이어졌다.
김정현은 일찌감치 프로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봄 크로아티아 명문이자 루카 모드리치를 배출한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초청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일정이 꼬여버렸다. 그 사이 U-21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선수로서 주가는 높였고, 무작정 이름값 있는 팀을 고집하기보다 출전시간 확보로 내실을 다질 팀을 탐색했다.
NK 로코모티바는 같은 연고팀 디나모 자그레브와 함께 명문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 그간 유럽대항전 경험으로 견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시즌은 사령탑 교체 등과 맞물려 부침을 겪고 있으나,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김정현의 꽤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크로아티아 리그 휴식기에 팀에 합류한 김정현은 전지훈련 겸 나선 친선대회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이것이 팀 내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포인트다.
김정현의 유럽행은 한양대가 추진해온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원두재가 일본에서, 서영재가 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했듯 "더 넓은 무대에서 한번 부딪혀보고 싶었다"던 김정현도 큰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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