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 있다면? 영화 '소울'

문별님 작가 2021. 1.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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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한 애니메이션 <소울>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또, 대중에게 사랑받는 천재 작가의 이중생활을 그린 영화 <제이티 르로이>도 오늘 개봉했는데요.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 이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던 조는 자신이 꿈에 그리던 밴드와 함께 연주를 하게 됐지만, 

- 맙소사! 말도 안 돼! 도와줘! 난 안 죽었어 나 돌아갈래! 도와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고 맙니다. 

- 새로운 영혼들은 지구로 가기 전에 독특한 자기만의 성격과 관심사를 부여받죠

그곳에서 만난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 조. 

- 내가 지구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영화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인데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열정 가득한 조와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영혼 22의 유쾌한 호흡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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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제프를 따라 독립한 사바나는 오빠의 여자친구, 로라를 만나게 됩니다.

로라는 ‘제이티 르로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인데요.

- 그러면 JT가 예명인 거예요?

- 예명보단 아바타지

로라는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인 ‘제이티’가 사바나와 닮았다고 느끼고, 그녀에게 사람들 앞에서 ‘제이티’를 연기해달라고 부탁합니다.

- 사바나 정말 멋지다

- 이건 JT야. 완전 완벽하지

영화 <제이티 르로이>는 두 여성이 ‘제이티 르로이’라는 가상인물을 연기하며 아슬아슬하게 세상을 속여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실제로 2006년 미국 패션계와 문학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티 르로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행위 예술 같이 말이야. 내가 꼭 해야만 해서 하는 것 같아

영화 <소울>과 <제이티 르로이>는 이번 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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