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감동란 성희롱·욕설한 식당 측 사과 "모욕감·마음의 상처 엎드려 사죄"[전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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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감동란의 의상을 지적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부산의 전복죽 식당 측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21일 부산의 모 전복죽 식당 사장은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식당 블로그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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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감동란TV'

BJ감동란의 의상을 지적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부산의 전복죽 식당 측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21일 부산의 모 전복죽 식당 사장은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식당 블로그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식당 업주는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투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이모와 주방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전복죽 블로그

앞서 BJ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부산의 한 전복죽 식당을 찾아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 내용을 편집한 해당 영상에서는 주문한 음식을 먹던 BJ감동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새 그를 두고 성희롱 및 욕설을 하는 식당 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겨 논란을 빚었다.

식당 직원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원피스를 입은 BJ감동란의 외모와 옷차림을 지적하며 "T팬티 입은 거 아니냐" "가슴도 만든 가슴"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다" "미친X" 등의 뒷담화를 했다.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이를 알게된 BJ감동란은 식당 사장에게 항의했고 음식값을 지불한 뒤 그대로 식당을 나갔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식당 직원들을 비판하면서 리뷰란에 별점 최하점을 주며 항의했다.

다음은 해당 식당 사장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전복죽 사장입니다.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투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이모와 주방이모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

이 모든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립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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