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통 제조 中企에 R&D '3천억' 투자..전년比 35%↑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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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정부가 전통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3018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금액이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무대리(차관)는 21일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R&D성과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Δ전통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ΔR&D협력 생태계 강화 ΔR&D제도 인프라혁신을 통한 성과제고 등에 중심을 뒀다.

우선적으로 전통 제조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과 함께 중위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위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계투자지원을 지난해 2234억원에서 올해 3018억원으로 35% 늘렸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의 기술자립화 지원도 1186억원에서 1953억원으로 늘렸다. 출연연의 기술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형 R&D와 인력지원도 늘린다.

특히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협력형 R&D 지원을 강화한다. 대중소기업 간 컨소시엄 R&D를 신설하고, 대중소기업 공동투자형 R&D금액은 292억원에서 352억원으로 확대했다. 실험·모험적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R&D에는 개발제품 구매의무도 면제했다. 그동안은 대기업과 정부가 중소기업에 R&D를 투자하면 대기업은 그 결과물을 일정 부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했다.

또 지역기업 지원도 늘려 지역기반 R&D소생태계를 구성한다. 지역별 대표산업 상용화 R&D, 지역뉴딜 벤처펀드, 규제자유특구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R&D 정책제도·인프라 역시 개선한다. R&D 지원정책을 부처 간 연계하고 우수성과물에는 다른 부처라도 인증·판로 등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와디즈, 텀블벅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펀딩을 받은 과제에 정부가 R&D를 매칭 지원하는 제도도 올해부터 도입해 시장흐름에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성천 장관 직무대리는 "전통 제조기업 지원, 산학연 협력생태계 강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정책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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