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조직 개편..1과·11팀 신설과 34명 증원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4개 팀 폐지와 함께 1과(課) 11팀을 신설하고, 5팀은 현 상황에 맞게 업무를 조정했다. 아울러 인원 34명을 충원했다.

아울러 기존 3국 1 담당관 19과 1 의회 1 보건소 3 사업소 6동 112팀에서 3국 1 담당관 20과 1 의회 1 보건소 3 사업소 6동 119팀으로 개편됐다. 특히 코로나 19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질병 관리과를 신설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과 동물권 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만들었다. 아울러 질병 관리과에 감염병관리팀, 감염병 대응팀, 치매 관리팀을 두고, 기존 보건행정과의 감염병관리팀에서 하던 일을 감염병관리팀과 감염병 대응팀으로 업무를 분장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관리팀은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 예방접종과 결핵·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감염병 환자 관리 업무를, 감염병 대응팀은 신종감염병과 급성 감염병 등을 관리한다.

또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환자 관리 등 감염병 재난 대응을 담당한다. 치매 관리팀은 치매 상담 및 검진, 치료관리비 지원과 보호 물품, 가족지원 업무 등을 맡는다.

여기에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과에 신설된 아동친화팀은 민관기관에서 담당하던 학대 현장 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한다.

아울러 아동친화팀은 아동학대 예방강화 및 피해 아동 발견부터 조사, 사후관리까지 아동보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민간기관 전문가, 경찰의 유기적 상호 협력에 나선다.

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 확립과 유기동물을 관리하며,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가축 방역을 담당할 전담조직으로 동물보호팀을 신설했다.

동물보호팀은 농업화훼팀이 담당했던 동물복지종합정책 수립을 진행한다. 또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유기동물 보호 공간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축산방역도 전담한다.

이 외에도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 안전 전담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이 충원됐으며, 업무신설 및 행정기능 변화에 따라 세정팀, 빅데이터 팀 등을 신설했다. 이에 반해 세입관리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이 폐지됐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및 재난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아동학대 예방, 동물권 보호 강화와 함께 시민의 행복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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