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대선배' 박현주 회장 "단기수익 연연말고 000에 투자해라"

김규리 2021. 1.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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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스마트머니' 유튜브서 투자 조언
분산 투자가 핵심..종목 말고 'ETF'가 답
경제지 읽고 토론하는 습관 들여야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은 단기적 수익을 내는 것에 무리하지말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적립식 투자 방법으로 손해를 줄여야 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21일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주린이 투자 방법은 분산 투자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주식에 뛰어드는 2030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좋은 금융 교육은 직접 경험하는 것으로 (투자하는)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의 혁신을 통해 인생의 성장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1살 대학교 2학년때부터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던 자신의 주린이 시절을 회고하면서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해 리포트를 따로 작성하면서 자본시장의 발전을 배우게 됐다"며 "100페이지가 넘는 기업 종목 분석 글을 작성하면서 전체적인 증시의 흐름을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직접 습득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을 세운 결과 치명적인 실패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특히 증시 변동성에 따라 일회일비하는 주린이들에게는 매일 주식 호가창을 확인하면서 귀 얇은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는 산업을 먼저 공부하고 혁신 투자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주식이 뭐가 오르고 내렸다는 얘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경제지를 읽고 토론하는 곳으로 가야한다"면서 "좋은 어드바이저(조언자)를 만나고 좋은 인간관계를 쌓는 것이야 말로 제일 훌륭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주식을 하지 않으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금보다는 주식, ETF 등 다양한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어떤 트렌드 ETF가 유망한가는 이제 성장하는, 출발하는 산업을 좇아야 한다"면서 "4차산업, 친환경 등 세대를 아우르는 산업이 결국 경쟁력있는 시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미팅 공개는 고객동맹의 일환으로 국내 모든 투자자분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시리즈로 진행된다. 앞서 박현주 회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혁신하는 기업 투자를 강조하며 5년 전 아마존, 테슬라, 텐센트 등을 추천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는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와연금센터 사장, 최준혁 미래에셋대우 WM영업부문 대표,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 선임매니저 등이 출연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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