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신동의 감동 실화 '파힘', 오늘(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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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보드 위에서 기적을 만든 천재 소년의 새해 첫 감동 실화 '파힘'이 개봉했다.
주인공 파힘 역을 맡았던 아사드 아메드의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캐스팅 일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실화의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가 자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여덟 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단 둘이 방글라데시에서 프랑스로 망명했던 것처럼, 아사드 아메드 또한 정치적 이유로 망명을 택한 방글라데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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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보드 위에서 기적을 만든 천재 소년의 새해 첫 감동 실화 '파힘'이 개봉했다. 주인공 파힘 역을 맡았던 아사드 아메드의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캐스팅 일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실제로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올라 프랑스 전역을 놀라게 한 방글라데시 천재 소년 파힘 모함마드의 삶을 스크린에 옮겼다.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TV쇼에 출연한 파힘 모함마드를 우연히 보고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아 '파힘'을 연출하게 됐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긍정적 시선을 잃지 않았던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파힘'을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한다.
또한 '파힘'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그 중에서도 주인공 파힘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데에는 몇 달을 매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캐스팅 디렉터가 방글라데시인들이 모여 사는 파리 지역을 직접 발품을 팔며 오디션을 봤다. 운이 좋게도 우리는 그곳에서 아사드 아메드를 만나게 되었다"라며 비전문 배우 아사드 아메드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실화의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가 자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여덟 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단 둘이 방글라데시에서 프랑스로 망명했던 것처럼, 아사드 아메드 또한 정치적 이유로 망명을 택한 방글라데시인이었다.
아사드 아메드는 극중 파힘의 아버지가 체류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들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파힘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비록 아사드 아메드는 방글라데시에서 프랑스에 온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프랑스어도 서툴렀지만, 바로 그런 점이 실화의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가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때의 낯섦과 서투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게 해줬다. 극중 파힘과 똑같이 아사드 또한 촬영을 진행하면서 프랑스어에 능숙해졌고, 파리 생활에 적응도 했기에 더욱 실감나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체스를 소재로 한 '파힘'은 '퀸스 갬빗'을 통해 인기가 늘어난 체스 경기의 쫄깃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또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체스밖에 모르는 괴짜 선생님 실뱅 역을 맡아 파힘을 때론 엄격하게, 때론 사랑으로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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