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동란 성희롱 식당 사장, 자필 사과문 "제 불찰..염치 불구 용서 빈다" [전문]

임혜영 2021. 1.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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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식당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식당 사장은 21일 공식 블로그에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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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BJ 감동란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식당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식당 사장은 21일 공식 블로그에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장은 “그날 유튜버 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 님께 씻을 수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라며 감동란을 포함 시청자와 식당 고객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 드립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발전하는 식당이 될 것을 약속했다.

앞서 BJ 감동란은 지난 14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먹방을 진행했다. 감동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직원들은 “(무슨 저따위의) 옷을 입었냐”, “바지 안 입은 것 같던데”, “티 팬티 입은 것 아닌가?”,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음식 보려고 하는데 자기 가슴 보려고?” 등 감동란을 성희롱하며 험담했고, 당시 라이브 방송 진행 및 녹화 중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발언들은 모두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다.

자리로 돌아온 감동란은 녹화된 영상에서 식당 직원들의 험담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현장에서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문제 제기를 했으나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비판 여론과 논란이 커지자 사장이 나서서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업체 공식 블로그에 기재된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전복죽 사장입니다.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 드립니다.

/hylim@osen.co.kr

[사진] BJ 감동란 SNS, 해당 업체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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