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악플러에 노래로 응수 "썩을 놈아 썩 사라지겠느냐"

이수지 2021. 1.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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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악성 댓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노래면 노래, 글이면 글 못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난 공부를 못한다. 성적이 늘 '양' 아니면 '가' '미'였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악성 댓글을 받아본 적 있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나도 악플을 받는다"며 "주로 얼굴에 관한 악플을 많이 받는다. 지역 비하하는 악플도 있다. 그래도 노래로 지적하는 악플은 없다. 그건 기분 좋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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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 (사진=TBS 제공) 2021.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악성 댓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송가인은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정규 2집 '몽'을 소개하고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요즘 좋지 못한 현실은 한낯 꿈일뿐이고 깨어나면 분명히 좋은 세상이 올 거"라며 두 번째 정규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 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라이브 무대도 선보인 송가인은 "신곡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아이돌처럼 음악방송을 다니고 있다'며 "난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타이틀곡 '꿈'은 코로나 시대 아픔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 나오는 상엿소리와 곡소리는 "코로나를 보내버리자는 뜻"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자서전 '송가인이어라'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노래면 노래, 글이면 글 못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난 공부를 못한다. 성적이 늘 '양' 아니면 '가' '미'였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자신의 인기에 대해서 송가인은 "요즘 신인 트로트 스타들이 너무 많다"며 "나는 한물간 트로트 스타 같다. 아무래도 인기가 좀 주춤해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악성 댓글을 받아본 적 있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나도 악플을 받는다"며 "주로 얼굴에 관한 악플을 많이 받는다. 지역 비하하는 악플도 있다. 그래도 노래로 지적하는 악플은 없다. 그건 기분 좋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악플러들에게 본인 노래 '꿈' 중 '썩을 놈아 썩 사라지겠느냐' 부분을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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