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동란 성희롱 뒷담화 피해, 갑론을박 속 시끌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1.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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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BJ 감동란(31·본명 김소은)이 식당해서 성희롱 뒷담화 피해를 당했다. 이를 두고 여론이 분분하 가운데 소위 ‘응원파’들은 해당 식당을 찾아 별점과 리뷰 테러를 하고 있고, ‘비난파’들은 일반 식당에서의 라이브 진행을 지적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BJ 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부산 해운대 소재 단골 식당을 방문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감동란 모습이 담겼다.

BJ 감동란은 “너무 먹고 싶어서 강남에서부터 왔다. 잊을 수가 없는 맛이다. 이것만 먹으러 왔다”라며 식당을 칭찬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한참 못 왔다. 여기는 내가 몇 년 전에 우연찮게 알게 됐는데, 정말 최고”라며 해당 식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BJ 감동란은 전북죽과 전복회, 전복미역국까지 전복 위주의 음식을 시켜 ‘먹방’을 펼쳤다.

문제는 ‘먹방’ 도중 벌어졌다. BJ 감동란이 추가한 음식이 나오기 전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식당 사장과 직원이 BJ 감동란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식당 사장과 직원은 “저런 옷을 어떻게 입느냐” “속바지 안 입은 거 같다. 한참 봤다”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는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여기에 “세상에 미친 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 “별로 예쁘지도 않다 얼굴도” “음식 볼라 하는데 자기 가슴 보라고?”라는 등 비속어와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냈다.

생방송 중이었던 터라 이는 시청자 900여 명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곧 식당 사장과 직원 대화 등을 채팅을 통해 BJ 감동란에게 알렸고, BJ 감동란은 촬영분을 돌려 확인한 뒤 “난 겁내지 않는다. 변호사 없이 고소 인생 4년”이라며 가게 사장에게 방송 상황을 알렸다.

BJ 감동란은 “자리에 내가 없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10만 원 넘는 돈을 내고 먹는 데 왜 ‘미친 X’ 소리를 들어야 하나.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식당 직원은 “죄송하다”라며 “그렇게 들으셨다면 죄송한데, 우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BJ 감동란은 “그렇다고 해서 손님 없을 때 뒷담화를 해도 되는 것이냐. 어떻게 팬티 한번 확인해 보겠나. 내가 선생님 앞에서 다리 벌리고 와서 식사했냐”라고 따졌고, 뒷담화를 한 다른 이들의 사과도 요구했지만 추가 사과는 없었다.

이후 BJ 감동란은 “입맛이 뚝 떨어졌다. 어처구니없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부산까지 내려왔나. 내가 싸가지가 없고 예의 없게 행동한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라며 음식값 낸 뒤 식당을 나섰다.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되며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수위 높은 비난 발언들이 생방송 중 그대로 노출된 것이 폭력적이라며 BJ 감동란을 응원했다. 노출 정도가 뒤에서 해당 수위의 욕을 해야 할 정도였다면, 애초에 입장을 거절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해당 식당을 소개한 페이지에 낮을 별점과 비난을 담은 댓글을 적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라이브를 진행한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식당 직원들이 몰래카메라와 마녀사냥을 동시에 당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감동란이 기존해 제작해 온 콘텐츠들과 해당 영상을 비교하며 부정 여론을 이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BJ 감동란은 2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어느 식당이 저런 걸 짜고 치겠느냐. 11만 원 벌자고 짜고 치겠느냐”라며 반박했다.

또 “내가 무슨 비키니를 입고 갔느냐. 평범한 원피스였다”며 “내가 심한 옷을 입었느냐. 아프리카를 떠나서 평범한 20대 여자가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것도 영상 12도였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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