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사다리차 첫 여성 운용사 탄생

하경민 2021. 1.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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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 소방사다리차 첫 여성 운용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기장소방서 정관119안전센터 소속 송주진(43) 소방관.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을 취득했다.

정관119안전센터 동료들은 "송 소방관은 차분하고 집중력이 강해서 촉각을 다투는 화재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구조용 바스켓을 올려놓는다"며 "누구보다 믿음이 가고 함께하고 싶은 동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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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소방서 정관119안전센터 송주진 소방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소방서 정관119안전센터 소속인 송주진(43) 소방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 소방사다리차 첫 여성 운용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기장소방서 정관119안전센터 소속 송주진(43) 소방관.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을 취득했다.

소방사다리차는 도로교통법상 제1종 대형면허가 있으면 운전할 수 있지만, 인명구조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소방청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위탁해 소방사다리차 전문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2019년 7월부터 전문자격제가 도입됐다.

2009년 입사한 송씨는 행정업무보다는 현장 업무를 선택했으며 현재까지 굴절사다리차와 고가사다리차, 탱크차, 화학차, 배연차, 산불진화차 등 다양한 소방차량을 맡아 왔다.

송씨는 처음 소방차량 운전에 나섰을 때에는 동료들의 우려와 선입견으로 부담감도 많이 느꼈지만, 동료들의 믿음과 격려로 2019년 부산상시소방훈련최우수직원선발대회에 참가해 소방차량운전 분야 2위를 차지했다.

정관119안전센터 동료들은 "송 소방관은 차분하고 집중력이 강해서 촉각을 다투는 화재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구조용 바스켓을 올려놓는다"며 "누구보다 믿음이 가고 함께하고 싶은 동료다"고 말했다.

송씨는 "다양한 소방차량들을 운전·조작하고 싶었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다"며 "앞으로 무인파괴방수탑차, 펌프차 등 소방 특수차량의 운용도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소방관들에게 어려운 소방차량을 쉽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여성소방관 중 최초, 몇 번째라는 수식어로 포장되기보다 일 잘하는 소방관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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